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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Parking(자동차 주차장)/주차장 운영(Parking Management)

주차면을 활용한 독일 시의 심리 마케팅 "도전, 주차!"(Challenge, Parking!)

이미지디자인에서 별도로 글을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먼저 이곳에 옮겨놓는다.

 

 

 

독일 슈바르츠발트의 트리베르크시의 갈루스 슈트로벨 시장이 관광객 마케팅 차원에서

공공주차장 공간에 남성 전용 주차장면을 설치했다는 기사를 보고 가벼운 미소가 흘러 나온다.

내용을 보니 "유머러스한 접근을 위해 이같은 아이디어를 냈다."는 공감의 미소에서 읽는 중간에 

 

시장의 "여성운동에 대한 반발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런 건 아니다. "는 말에

나는 100%동감하지만

이를 접한 남성과 여성들은 본래의 의도외에도 다양한 생각으로 접근을 할 것이다.

어쨌거나 "여성이 남성보다 주차를 더 못한다는 선입견을 반영하여

남성의 우월감을 과시해 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공간이다."는 생각이 든다.

 

길이나 방향의 감각이 떨어지는 나는 주차장의 공감각 능력은 탁월하여

어지간한 주차면도 다른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주차하는 편이어서 국내에 그런면이 있다면 한번쯤 시도해 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기존의 여성전용 주차공간 12면도 유머라고 생각하는 독일인들의 문화에

'남성전용'이라는 문구는 여성들에게 불편한 어휘임에 틀림없지만,

여러 사안으로 따져 보더라도 관광객들에게는 다양안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이중성~

평소 여자남자 구별을 하지 말자고 하면서도

백화점의 여성우선은 반기고 그곳에서는 여성임을 뿌듯하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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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주차 못하는 남성 전용 주차장 등장  
[매일경제] 2012년 07월 12일(목) 오후 02:14

독일 슈바르츠발트의 트리베르크에 남성 전용 주차장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에 따르면 인구 5000명의 작은 도시인 트리베르크는 지난달 8일 공공주차장을 열면서 남성 전용 주차장 2면을 따로 설치했다.

갈루스 슈트로벨 시장은 관광객 마케팅 차원에서 유머러스한 접근을 위해 이같은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공공주차장에는 여성 주차 공간 12면과 남성 전용 주차 공간 2면이 있다.

슈트로벨 시장은 인터뷰를 통해 "남성 전용 주차장은 다른 주차 공간보다 폭이 좁아 주차가 쉽지 않다"며 "남성 전용이라고 표시해 놓으면 누구나 이 공간에 주차하는 게 어렵다고 생각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전용도 12개 만들어 도시 사람 누구나 유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남성 전용 주차장에는 남성을 상징하는 "♂' 안내 기호가 바닥에 새겨져 있다.

슈트로벨 시장은 "여성 운전자도 주차할 수 있으면 언제든지 남성 전용 주차장에 도전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사람들이 이곳에 와 폭포만 볼 것이 아니라 주차도 한번 시도해 볼 것이라는 발상에서 시작한 아이디어"라고 전했다.

트리베르크는 '뻐꾸기 시계' 제조를 가내수공업으로 이어오면서 독일에서는'뻐꾸기 시계 마을'로 불리는데다 160미터 높이의 폭포로 여행객을 끌고 있는 곳이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트리베르크에는 해당 주차장에 대한 문의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트로벨 시장은 “사람들이 이곳에 놀러 와서 주차도 한번 시도해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케팅 차원의 아이디어인데 벌써 일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연락이 많이 온다.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왠지 도전해보고 싶다",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 "우리나라에 도입하면 더 어렵게 만들어야 할 듯", "엄청난 마케팅 효과다, 독일 주차장을 우리도 알고 있으니", "여성 전용 12면, 남성 전용 2면 결국 여성 우대 주차장이다"   "결국 여성 전용 주차공간이 더 많다는 거지만 발상은 신선하다", "김여사는 주차 못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