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차세대 스마트 자동차

CES, 차세대 스마트 자동차 : 토요타·아우디 스마트 무인車 '운전에서 무인주차까지 

운전자가 조작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무인자동차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1) 서영진 기자

입력 2013.01.10 20:59:38 | 최종수정 2013.01.11 11:39:27

토요타가 CES2013을 통해 선보인 무인자동차© News1 서영진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1) 서영진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의 가전제품 박람회 ‘CES2013’에 참가한 자동차 제조사들이 최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차세대 스마트 자동차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올해 CES에서 가장 눈에 띄는 스마트 자동차는 운전자가 조작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무인자동차다.

토요타는 올 CES에 '렉서스 LS 600h' 모델에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붙여 개조한 무인자동차를 들고 나왔다. 렉서스는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이 자동차에는 일반 가속도계와 레이더, 레이저 센서, 위성항법장치(GPS) 등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상황을 파악하는 갖가지 장비가 달려 있어서 사람 뺨치는 운전솜씨를 자랑한다.

특히 전방에 2대의 카메라를 배치해 사람과 자동차, 도로표지판, 과속방지턱, 신호등을 구별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지붕 위에 설치된 레이더는 360도 각도로 회전하며 주변 70미터(m) 이내에 있는 사물의 형태와 움직임을 파악한다.

토요타 미국지사 관계자는 "2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사람처럼 사물의 입체감을 인식할 수 있다"며 "카메라가 1대만 달린 자동차나 적외선 센서를 활용하는 경우보다 사물을 구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마크 템플린 렉서스 브랜드 부사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안전운전 기술은 차량 밖 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안전운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무인 자동차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줄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의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ITS는 단파신호를 이용해 주변을 달리고 있는 자동차와 통신을 하는 기술이다. 돌발적인 추돌이나 충돌사고가 발생하기 전 운전자에게 즉각 알려준다.

아우디는 CES2013에서 원격조종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무인 주차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는 전·후방 각각 6개, 총 12개의 센서를 이용해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자동으로 주차를 한다. 주차장의 빈 곳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아우디에 따르면 현재 무인 주차기술은 운전자의 리모컨 조작으로 주차장에 들어가는 단계까지 개발됐다. 아우디 관계자는 "주차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표적인 시간낭비 중 하나"라며 "이 기술을 이용하면 주차시간 절약 뿐 아니라 주차장 간격을 좁힐 수 있어서 주차장 공간 활용도도 극대화 된다"고 설명했다.

 

출처 : http://news1.kr/articles/966542